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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문해력 올리는 비법 3가지

by 충만한 삶 2024. 7. 27.

글 읽는 능력과 말하는 능력은 다를까요? 물론 다릅니다. 듣고 말하는 능력은 DNA에 탑재되어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특정부위가 손상되지 않은 이상, 특별히 제한된 환경에 있지 않은 이상 누구나 말을 듣고 말을 합니다. 특별히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터득합니다.

 

그러나 글 읽기는 다릅니다. 읽기 위해서는 두뇌의 전반적인 부분이 긴밀히 노력해야 합니다. 뇌는 사실 게으릅니다.ㅎ 에너지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글을 읽기 싫어합니다. 그러니 습관이라는 도구로 책을 읽도록 만들어두지 않으면 책을 계속해서 읽어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 책을 읽히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합니다. 책을 읽고 어휘력을 늘리고,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은 고차원적 능력입니다. 시간과 노력, 에너지를 들여야 하는 일입니다. 요즘은 또 책의 오래된 경쟁상대인 TV 뿐 아니라 스마트폰, 패드, 게임 등 다양한 장애물이 존재하죠.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 어떻게 문해력을 올릴 수 있을까요?

 

1. 심심하게 만든다.

제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다만, 부모님의 굳은 결심이 필요합니다.  TV나 핸드폰 등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즐기던 아이들의 저항에 맞닥뜨릴테니까요. 아이들은 심심하면 놀거리를 찾습니다. 장난감이 많이 없던 저희 집에서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종이로 뭔가를 만들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장난감도 아주 다양하게 자주 업데이트 되지 않으면 다시 잘 갖고 놀지 않거든요. 

 

볼거리도 없고 나가서 놀 친구들도 없다면 아이들은 책을 집어듭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가득한 책들을 빌리거나 구해서 거실 바닥에 놓아보세요. 책장에 꽂혀있으면 아이들은 잘 안 봅니다. 바닥에 표지가 보이도록 놓으면 흥미로워 보이는 그림을 보고 책을 집어듭니다. 그렇게 책에 빠지도록 해보세요.

 

 

2. 이야기를 읽어준다.

이건 엄마나 아빠의 노동이 분명 필요한 일입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써야 하지만 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 아이들은 청소년이 되기 전까지는 어쨌든 엄마품을 좋아합니다. 재미있어할 만한 책을 읽어준다고 하면 대부분은 주위에 모여들 거예요. 처음에 오지 않더라도 책 읽기가 계속되면 가까이 옵니다.

 

아이들의 관심사를 몇가지 알아두고 좋아할 만한 이야기들을 찾아보세요. 분명히 아이들은 엄마나 아빠의 목소리를 듣고 모여올 겁니다. 이어지는 시리즈라면 더욱 좋겠죠. 너무 궁금하면 직접 찾아서 읽기도 할 겁니다.

 

 

3. 핵심단어와 요약을 하도록 한다.

짧은 이야기를 읽고 나서 중요한 내용을 설명해 주는 핵심단어 즉 키워드를 찾도록 시켜보세요. 그리고 요약을 해서 말하도록 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아이들은 점차 문맥을 찾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릅니다. 아이가 읽은 책으로 해도 좋고 엄마나 아빠가 읽어주는 책으로 해도 좋겠죠.

 

저는 두란노에서 나오는 [성경이야기]를 매일 읽어주는데 총 4-6쪽 정도로 많지 않고 구어체로 되어있어 읽어주기 편하고 아이들도 편하게 듣습니다. 읽어주면서 매일 핵심단어를 찾고 요약하도록 시키고 있어요. 덕분에 아이들이 더 집중해서 듣는 효과도 생기더라고요. 아이들이 키워드를 찾고 내용을 요약할 때 엄마 생각과 다르다고 고쳐주시거나 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검사받는 것 같아 그 작업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거든요. 항상 공감과 칭찬 잊지 마시고 잘했다고 격려해 주세요. 아이들은 스스로 성장해 나갈 겁니다.